그 중 레바도 퍼퓸 드레스 포 우먼!

페로몬 향수예요

페로몬 향수는 저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데 무척 궁금했어요

이거 쓰면 남자들이 막 눈에 하트 뿅뿅 하고 따라오나?

...

그럴 리는 물론 없겠지

일단 얼굴부터 좀...

페로몬 향수라는 타이틀을 강조하는 포스터가 눈에 띄네요

섹시한 매력을 은은하게 풍길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것을 포스터로 잘 표현한듯...

저도 제품 판매를 하던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

이런 걸 보면 왠지 평가하게 됩니다 ㅋㅋㅋ

그렇다고 너무 대놓고

나 오늘 좀 놀아보려고 풀셋팅 했어!!

나 향수 신경써서 뿌렸어!!

하고 티를 내면 저렴해보이잖아요 ㅋㅋㅋ

레바도는 은은한 향으로 살짝! 사알짝 향을 풍길 때 매력을 발휘할 수 있답니다

퍼퓸 드레스의 탑노트는 세이지 향이에요.

관능적인 향을 탑노트로 깔아주고

씨솔트를 미들노트로,

베이스노트를 암브레스트 씨드, 우디로 했네요

향이 지나치게 묵직해지지 않게 균형을 잡아주는

포근하고 안정적인 향을 더해서

상당히 세련된 느낌입니다 ㅎㅎ

자, 그럼 얼른 레바도 퍼퓸 드레스를 만나볼까요?

택배 상자를 뜯자마자 여성스럽고 우아한 디자인의 패키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막 너무 빨갛다든지 화려하면

그게 좀... 이상하잖아요 ㅋㅋㅋㅋㅋ

적당히 여성스럽고 적당히 돋보이는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품 패키지 후면에 설명이 나와 있네요

페로몬(Pheromone)은 매혹의 향이라고 불리며 이성의 행동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화학적 교감신호로서 생물에 존재하는 자연성분이다.

이성을 유혹하는 사랑의 묘약 레바도 퍼퓸 드레스 포 우먼은 페로몬 사용 후 은은한 향이 장시간 지속되며 매혹적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뷰티 제품 설명 치고 조금 딱딱해서 당황ㅋㅋㅋㅋㅋ

보틀의 크기는 손이 작은 제 손에도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입니다.

컬러는 핑크인데 약간 오렌지 빛이 도는

코랄 느낌이구요

제조일이 2016년 2월 20일이네요?

우연의 일치인가

제 생일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은근슬쩍 생일을 어필하는 중...

어... 저는 전자기기를 좋아하고요... 책을 좋아하고... 또 고기를 좋아하고...

보틀과 캡은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저는 안나수이나 마크제이콥스의 정신 없는 보틀 디자인보다 이런 깔끔한 디자인을 더 선호하기에 마음에 드네요

새 제품이라 여러 번 펌핑해야 나온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성격이 급해서 가까이서 집중 연타 했다가

향이 온 방에 진동을 하는 대 참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머리가 좀 아팠어요

제대로 된 시향을 하기 위해

손목을 씻어내고 코를 좀 환기시킨 뒤

학원 갔다와서 밤에 다시 제대로 분사하고 향을 느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향이 좀 강해요

약 한시간쯤 지나면 향이 자연스러워지면서 부드럽고 은은하게 풍깁니다

너무 자극적이거나 멀미나는 묵직한 향이 아니라서 가볍게 쓰기 딱 좋을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