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다이소 셀프 벽지로 도배를 하기 위해
오랜만에 남자친구집에 놀러갔는데
환기가 제대로 안 된 집에서는
아저씨 냄새가.....그득했다....
30대 남성 혼자 사는 집이니
아저씨 냄새가 날 수 밖에 없지만.....
표현을 숨기지 못했다.
ㅎㅎ....
그 얘기를 했더니 생전 향수쓰는걸 보지 못했던분인데
갑자기 향수가 없다며 향수를 쓰겠다 하시는데,
워낙 까다로우신 분이라 어떤향으로 사줄까 고민하다
제일 무난무난한 비누향향수를 찾던 중
퓸스킨 레바도 퍼퓸드레스 포 맨을 발견했다.
선물을 위해 쇼핑백과 같이 박스에 담겨 온
퓸스킨 레바도 퍼퓸드레스 포 맨!
비누향 향수라고 강조되고 있는데,
과연 어떨지 기대됐다.
회색 비닐팩을 까니
작은 박스이지만 뽁뽁이에 꼼꼼히 포장돼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퓸스킨 레바도 퍼퓸드레스 포 맨!
뭔가 산뜻한 비누향 향수일것같은 박스 디자인.
같이 동봉돼서 온 종이백과 함께 포장하면
더더욱더 고급스러움을 연출해
선물용으로 딱일듯 했다.
흰파 바탕에 홀로그램 로고.
너무 완벽한 조합 아닙니까.
비록 선물이지만
나도 향을 맡아보고싶으니
개봉시 환불/교환 불가 스티커를
티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뗐다.
우선 색상은
산뜻한 향이 날듯한 깨끗한 하늘색을 띠고 있었다.
21년 9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사용 기간이 찍혀있었고,
사실상 비누향향수라는게 되게 애매모호한 표현일 수 있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사용해봤다.
비누향이란게 너무나도 다양한 비누향이 있는데,
나는 대부분 다 괜찮게 느끼지만
남자친구는 워낙 많이 심하게
까다로우셔서 걱정이었다.
퓸스킨 레바도 퍼퓸드레스 포 맨 남자향수. 남자친구 선물로 프레쉬한 남자
접기/펴기
그리고 분사해봤다.
우선 나도 향을 느껴보기위해
손목 안쪽에 뿌려봤는데,
향이 너무 좋았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는데
딱 여름 사용하기 좋은
산뜻 상쾌한 비누향향수였다.
딱 여름여름스러운 색상의 향수.
향도 여름여름한 산뜻한 비누향 향수.
뭔가 근거는 없지만
이정도 향이면
피곤할정도로 까다로움의 대 마왕인
내 남자친구도 만족스러워 할거라 생각됐고,
얼른 다시 티나지않게
옵션으로 동봉돼 도착했던
선물용 종이가방에 포장했다.
이렇게 주면 뭔가 좀 더 격을 차린 선물처럼 보이는듯?
고급스러워 보이는 포장에 산뜻한 비누향 향수라니
퓸스킨 레바도 퍼퓸드레스 포 맨을 선택하길 잘한듯 하다.
이렇게 선물을 전달했고
역시나 남자친구도 만족만족
마음에 안들면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시는데
꼭꼭 잊지않고 챙겨가시는걸보니
이정도면 합격합격 대합격인듯하다.
이제 산뜻한 비누향 나는 데이트를 할 수 있을 것인가.
비누향향수, 페로몬 향수
퓸스킨 레바도 퍼퓸드레스 포 맨
부담없는 가격에 남자친구 선물용으로 딱 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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